책리뷰#41 [시시한 생각이라도 괜찮아] 책에 낙서하면서 위로받기


책리뷰#41 [시시한 생각이라도 괜찮아] 책에 낙서하면서 위로받기

<시시한 생각이라도 괜찮아>는 만화책 형식의 책이다. 책의 왼편에는 3~5컷의 만화가 있고 오른편은 독자가 직접 연필로 채워나가는 책이다. 후루룩 만화만 읽고 넘기는 독자도 있고, 한 장 한 장 넘기며 컬러링북처럼 정성 들여 채워나가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연필을 잡은 지가 얼마나 되었을까? 대학생부터는 아무래도 연필보다는 팬을 많이 사용했다. 연필은 지우개로 지워지는 대신 시간이 지나면 흑연이 번진다. 펜은 수정은 어렵지만 잘 말리면 시간이 지나도 깔끔하게 유지된다. 인생을 되돌아볼 때 학창 시절은 무한한 가능성으로 언제나 수정이 가능한 연필과 같다. 마음만 먹으면 없던 일로 생각하고 깔끔하게 지우고 새로 시작하는 기회의 때다. 나이가 들어가면 펜처럼 수정이 쉽지 않다. 직장에서 일을 하거나 사업을 하거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어른의 모든 선택의 순간은 지워지지 않는 펜과 같다. 그렇다고 어른이 아닌 이의 선택이 결코 가볍거나 모두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깔끔히 ...


#그림그리는책 #낙서 #컬러링북

원문링크 : 책리뷰#41 [시시한 생각이라도 괜찮아] 책에 낙서하면서 위로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