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72 [상미] 소설을 읽는듯한 매력적인 산문집


책리뷰#72 [상미] 소설을 읽는듯한 매력적인 산문집

1. 상미는 누굴까? 차예랑 저자의 에세이 <상미>를 읽었다. 책표지는 3개의 얼굴 일러스트가 있다. 얼굴의 배치가 특이한데 2개의 둥근 얼굴과 얇은 얼굴이 약간 널찍한 얼굴 하나를 밟는 모습니다. 눈, 눈썹, 입술, 코, 선의 굵기가 다른 것을 봐서 실제 인물을 특징을 의도하고 그린 것 같다. 책을 넘겨본다. 작가의 말과 책을 몇 장 읽다 보면 엄마의 이름이 상미임을 알 수 있다. p14 오래도록 엄마에게 어린 상미 젊은 상미의 삶에 대해 물어보았지만, 한편으로 나는 오래도록 지금 이 순간의 상미의 삶은 모르는 척 살아왔던 것이다. 그리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엄마가 아닌, 상미의 시간 또한 지금도 나와 똑같이 흐르고 있었다. 작가는 엄마 본인의 이름을 잃어버리고 엄마로서 삶을 살아온 그녀를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책 제목에 엄마의 이름을 담았다. 엄마를 상미라고 부른다. 엄마인지 모르고 읽으면 마치 친구를 부르듯 부른다. 이제는 엄마 자신의 인생을 살라는 작가의 마음일까? 2. 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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