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지...


블로거지...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싫어하는 유형의 블로거가 있다. 바로 '블로거지'. 일반적인 블로거와 블로거지를 나누는 경계는 판단하는 사람의 살아온 방식이나 생각하는 방향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 나의 경우는 어디를 가서 블로거 임을 밝히는 것 부터 이미 거지의 구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이라 치자. 손님이 들어와서 음식사진을 마구 찍더니, '제가 블로거 인데요~', '전 먹방 유튜버에요~'라고 말한다면... 그것도 묻지도 않았는데... "블로건데 뭐 어쩌라고..." 내가 사장이면 바로 cctv작동상태를 확인하고, 휴대폰의 녹음기를 켤 것이다. 혹시나 음식값을 안내거나, 서비스가 어떻네~, 음식이 어떻네~ 트집을 잡으며 진상짓 하는 것도 모자라 그 잘난 블로그나 유튜브, 카페등에 왜곡된 이야기를 올려 식당이 폐업될 수도 있으니까... 최소한의 안전 장치로 cctv확인부터 할 것이다. 왜, 도데체 왜? 식당 같은 영업점에 가서 자신이 블로그임을 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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