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계는 2019년에 멈춰있다


내 시계는 2019년에 멈춰있다

나의 그림 육아일기, 육아에세이 셋째를 낳은지 40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배도 많이 들어가고 몸 컨디션도 조금은 돌아오고있습니다. 안되는거 알지만, 거울을보고 속이상해 맥주한잔했어요 물론 맥주 딱 한잔. 저는 한국대표 알쓰니깐요 어두운 밤이 깊어가는걸보면서 잠든 아이들 옆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출산여파이겠지, 산후우울감이겠지 생각해도 셋째는 꽤 오래버텼네요. 힘들지 않은척 하려고. 남편이 거실로 빼꼼- 고개를 내밀고 놀라서 나왔습니다. “우는거야? 왜그래?” 서럽더라구요 이럴줄알았더라면 나는 왜 그렇게 20대 내 가장예쁜시절을 치열하게 보냈을까 알고있어요. 아이를 셋을 낳은건 제 선택입니다. 누가 등떠밀어 선택한것도 아니었고 어쩌면 아이들 크는모습이 끔찍하게 예뻐서 셋이나 낳았던걸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조금 울고싶었나봅니다 견디고 견뎠는데 어느한군데 아프지않은곳이 없어서 위로를 바라던게 아닌 눈물이었는데 터져버립니다. 그토록 원하던 심리치료센터 원장직이 코앞이었던 2019년, 부원장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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