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내 보는 일기 <네 잎 클로버에 관한 담론>

첫째가 7살 때인가 아이들과 공원에서 놀다가 네 잎 클로버를 본 적이 있었어요. 누구나 그렇듯 와~하며 네 잎 클로버라고 좋아했지요. 네 잎 클로버의 꽃말 아시죠? 맞아요 바로 행운이죠. 오늘은 운이 좋겠다며 네 잎 클로버를 꺾으려고 하는데 첫째가 뒤에서 저를 부르더군요. 엄마, 네 잎 클로버가 왜 네 잎 클로버인 줄 아세요? 미처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 했던 터라 "글쎄 돌연변이 아닐까?"라고 대답했죠. 첫째가 그러더군요. 물론 돌연변이인 경우도 있는데요. 대부분 자라다가 누군가에게 밟히거나 해서 생장점에 상처가 생긴 경우에 네 잎 클로버가 된다고 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네 잎 클로버를 꺾으려던 손을 멈추고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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