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애착 저자 비비언 고닉 출판 글항아리 발매 2021.12.22. 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GV때 패널로 오셨던 노지양 번역가님의 번역서. 소개해 주신 영화와의 엄청난 유사성이 그 당시 뇌리에 박혀서 거의 바로 이북을 구입했는데 알바하면서 짬짬이 읽다 보니 이제야 후기를 올리게 되었다;;; 복잡다단한 인간관계 중에서도 단연 모녀 사이는 설명하기 힘든 '지리멸렬함' 카테고리의 최상위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말할 수 없는 농밀한 내면과 자격지심, 열등감과 자기혐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나의 분신을 마주하면서 마냥 긍정적인 감정만을 느끼기는 오히려 어렵긴 할 것 같다는 생각은 최근에야 들기 시작했다(이것이 나이듦이려나...). 그 전까지만 해도, 엄마와 딸의 이루 셀 수 없는 다양한 감정 층위 자체의 무게감에 짓눌려 있었던 것 같다. 엄마라는 존재는 그저 처음부터 어른, 성인, 나를 불편함 없이 돌봐주고 성장시켜야 하는 '완벽한' 존재여야 한다는 당위, 그리고 딸이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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