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망치료센터 3일차


광주소망치료센터 3일차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식사 방송에 눈을 떴다. 아침은 역시 잘 넘어가진 않는다. 그래도 저 또띠아는 아주 맛있었다. 씻고 방 청소를 하며 아침에 안내받은 x-ray 검사를 기다렸다. 너무 졸려서 20분 정도 잤다. 검사는 1분도 안 걸렸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며 오랜만에 사람들을 마주쳤다... 센터가 조용해서 의료진분들을 제외하곤 사람이 있는지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몸소 확진자가 많은 걸 다시 느꼈다. 점심 식사 전 빨래를 하다가 전화가 와서 급히 받았는데 의사 쌤이었다. 주말에 입소해서 그런지 의사는 처음이었다. 내 증상을 설명드리고 기침약을 처방받았다. 오후 12:02 단 음식이 안 땡기고 소화가 잘 안되고 배도 너무 불러서 웰치스와 칸쵸는 따로 남겼다. 이후에도 몇번 먹었는데 입안이 너무 달게 느껴지고 잘 넘어가지도 않아서 그냥 버렸다. 휴대폰과 티비만 계속 보다가 기분전환 겸 컬러링북을 색칠했다. 이거 하는데 1시간이 지나있었다. 저녁 오후 06:00 저녁은 바닥에서 앉아서 먹었...


#광주생활치료센터 #광주소망치료센터 #생활치료센터 #코로나 #코로나양성 #코로나확진

원문링크 : 광주소망치료센터 3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