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망치료센터 8일차, 퇴소

아침 도시락과 함께 온 폐기물 박스들 아침에 쾌변이 나와서 너무 좋았다ㅜㅜ 변비가 다시 심해져서 걱정이었는데 덕분에 해결했다. 아침을 빨리 먹고 방청소 또 하고 소독도 다 끝냈다(당연히 병원가신 옆자리 분 물품들도 내가 다 치움). 오전 10~11시 퇴소라서 빨리빨리 정리를 마쳤다. 퇴소 안내 전화를 받았는데 콜택시 번호도 알려주셨다. 그리고 드디어 폐기물들을 문 앞에 두고 나왔다! 퇴소를 하니 택시를 기다리는 퇴소자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택시는 안 잡혔고... 2km를 걸어 내려갈지 고민했다. (이 글을 보고 있을 퇴소자분들 무리지어서 타고 가세요...안그럼 더 늦게 잡혀요...) 나는 결국 걸어서 내려가며 카카오택시 스마트호출을 계속한 결과 택시가 잡혔다. 고개를 절반 정도 이미 내려왔지만 그래도 좋았다. 내려오면서 본 장면들이 모두 너무 예뻤고, 이만큼이나 내려왔다ㅋㅋㅋ 택시 타고 곤지암역 도착! 이제 퇴소도 했으니 이번 달은 그만 울고 웃을 일들만 가득했음 좋겠다. 8일...

원문링크 : 광주소망치료센터 8일차, 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