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무침 반찬주문해서 먹기(익산 레드홍)

홍어회무침을 드셔보셨나요? 저는 결혼하고도 처음에는 한참을 안 먹다가, 어쩌다가 먹어보게 되었는데요. 홍어 자체는 못 먹는 초딩입맛이라도, 홍어회무침은 능히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의외의 상큼한 맛이었습니다! 오늘의 주안상을 차려보았지요~ 호박전과 감자전을 아주 조금만 부쳐서 홍어회무침과 함께 주안상을 차리고 셀프주막을 열어봅니다. 막걸리야 뭐 말할 것도 없이 찰떡궁합인데 의외로 와인도 괜찮답니다! 한번 같이 시도해보세요~ 그나저나 요즘 야채 끝내주게 비싸네요.... 애호박이 4천원 가까이 하다니 놀라운 요즘입니다. 좀 저렴하게 먹으려면, 진짜 홍어 말고 가자미라고 하나요? 그런 걸로 이렇게 무침을 해먹기도 하더라구요. 저희 시댁에서 명절 때 주로 그렇게 해먹곤 했는데, 한 번은 익산에 제가 근무할 때 유명한 홍어집이 있어 홍어회무침을 사드렸더니 확실히 다르다며,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러고 보면, 전라도=홍어,라고 하잖아요. 시댁이 충청도인데 전라도와 붙어 있어서 이렇게 같이 잘 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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