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 僞善과 위악僞惡 신영복의 담론 中


위선 僞善과 위악僞惡 신영복의 담론 中

신영복 교수의 담론을 읽고 있다. priscilladupreez, 출처 Unsplash 닛타 지로 新田次郞의 알래스카 이야기에서 읽은 눈썰매 이야기입니다. 알래스카에서는 눈썰매를 끄는 여러 마리의 개 중에서 가장 병약한 개의 줄을 짧게 맨다고 합니다. 개들이 빨리 달리게 할 때에는 짧게 매여 있는 개를 채찍으로 때립니다. 그 병약한 개의 비명이 다른 개들을 더욱 빨리 달리게 합니다. 그 병약한 개가 죽고 나면 나머지 개 중에서 가장 병약한 개가 그 자리에 묶입니다. 혹시라도 자기가 썰매를 끄는 위치에 있다면 엄벌을 주장하면 안 됩니다. 엄벌을 주장하는 사람은 썰매를 끄는 사람이 아니라 썰매를 모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엄벌이란 병약한 개를 채찍질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영복 《담론》 P268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흔히 얘기한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힘 있는 자와 힘없는 자 위선과 위악은 공존한다고 한다. 약한 자는 힘든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짐짓 강한척하고 위악을 내세우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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