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에 대한 단상


영화 파묘에 대한 단상

capturelight, 출처 Unsplash 영화를 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나는 많은 사람이 보고 있다는 것 하나와 통신사 vip로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혜택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다. 몰입하며 대사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보기보다는 드문드문 조는 듯 마는 듯 보았다. 역사적인 사실이나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기보다는 단지 영화를 본 한 명의 관객의 입장으로 얘기하겠다. 가슴 깊은 감동이나 내면의 울림은 없었다. 아직 청산되지 못한 잔재가 대한민국 이곳에 남아있다는 사실 하나를 느낄 수 있었다. 영화를 만든 사람의 시각과 배우의 연기, 관객의 호흡은 다양할 수 있고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왜 900만, 천만이 가고 있는지 나는 의아했다. 나는 평범한 한 명의 관객으로서 영화를 보았고 무료 영화란 위안으로 극장을 빠져나왔다. 그 작품의 예술성, 숨겨진 의도? 나는 거기까지 다다를 수 없는 천만 관객 중의 하나일뿐이다. 이것이 그냥 솔직하고 무미건조한 나의 사실일 뿐이다...



원문링크 : 영화 파묘에 대한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