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를 좋아하는 세진이


막걸리를 좋아하는 세진이

일요일 걸음수 19,893걸음 세진이를 만나면 하루종일 졸라게 걷는다 세진이는 걷는 다는 자체를 무지하게 좋아한다 그냥 계속해서 걷는다 경복궁에서 만나서 박물관으로 갔다가 종로로 갔다가 동대문으로 갔다가 계속해서 걸었다 순대국에 막걸리 한잔하고 세진이는 중요한 사실을 한가지 알려줬다 어떤 나라든지 그곳에 가면 반드시 보도블럭을 살펴 보라고 한다 보도블럭이 정교하고 빈틈이 없는 곳일수록 잘사는 나라이고 기술이 좋은 나라다 보도블럭이 엉망진창이고 부서진 나라일수록 못사는 나라라고 한다 서울에 와서 바닥재 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한국에서는 대충 붙여도 아무도 잘못된 곳을 지적하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검사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작업을 하고 나서도 다시 작업을 하라고 할까봐 항상 조마조마하다고 한다 검사 수준이 많이 다르다는걸 느꼈다고 한다 세진이는 일본에서 40년이상을 살았기 때문에 일본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알려주는게 많아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듣는다 세진이는 매우 아나로...



원문링크 : 막걸리를 좋아하는 세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