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아, 힘내라


세진아,  힘내라

저녁만 먹고 헤어지려고 했다가 세진이 어머니께서 자고 가라고 말씀 하시니 마음이 편해졌다 송어회와 멍게를 사가지고 오셨다 새벽3시까지 이야기를 하다가 다음날 아침, 인천 공항까지 마중을 나갔다 짐이 꽤 많았다 4개월동안 세진이는 어머니와 함께 지냈는데, 어쩌면 이게 어머니와 함께 하는 마지막 순간일지도 모른다 세진이는 어머니와 한참동안 포옹을 하고 집을 나왔다 공항에서 세진이는 니찌는 조만간 퇴원을 할 것 같다며 좋아했다 저녁무렵, 토쿄 집에 도착한 세진이는 4개월동안 집을 비우는 바람에 전기가 끊겨 있다고 말했다 4개월이라는 시간은 굉장히 긴 시간이기도 하지만 친구가 막상 떠나고 나니 너무 짧은 순간처럼 느껴졌다 "500만원을 너한테 투자한다" 손실을 봐도 원망하지 않을테니까, 니가 알아서 투자해라! 세진이는 생전 처음으로 주식투자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부담감이 엄습했지만, 세진이가 날 얼마나 믿고 있는지가 절절히 느껴졌다 난 원금 보장은 약속했다 주식투자를 해보니, 주식투자로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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