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보호를 결심하다


임시보호를 결심하다

20년 2월 5일. 임시보호를 신청하다. 반려견 관련 영상들을 보고, 봉사를 다니고, 알면 알수록 너무나 키우고 싶었다. 하지만 반려견 문화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강형욱 훈련사의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책을 읽으며 그런 마음을 추스리고 있었다. 나는 반려견이 평일 5일은 무조건 10시간 넘게 외로울 수 밖에 없는 1인가구 직장인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스스로도 10년 이상 한 아이의 운명을 책임질만큼 시간적, 경제적, 내적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러던 중, 이전에 봉사 갔던 다른 유기견 보호소에서 출산을 앞둔 모견의 임시보호처를 구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기간은 2~3개월정도였다. 많은 고민 끝에 그 정도의 단기 임시보호는 무슨 시련(?)이 닥쳐도 책임질 수 있을것 같아서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더 나은 조건의 임보자가 있었음) 그로부터 며칠 뒤, 1월에 같이 봉사갔던 친구 중 하나가 리암이 임시보호 요청 글이 올라왔다고 알려줬다. 이미 한번 마음을 먹었던 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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