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어른이 되고 느낀 것들


막상 어른이 되고 느낀 것들

어릴 적에는 막연하게 어른이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부모의 슬하에서 벗어나 독립하고, 나의 의지대로 인생의 선택들을 해나가는 주체적인 모습을 상상했던 것 같다. 한편으론 두려움도 있었다. 마음 편히 용돈을 받아 쓰고,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제한적인 자유가 내심 싫지만은 않았으니까. 모순되지만 두 가지 감정이 묘하게 뒤섞인 채 어른이 된 나는 보다 후자에 가까운 사람이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되었다. 막상 어른이 되고 느낀 것들 어른이 되면 그저 자유로울 줄 알았다. 실제로 어른이 되고 보니 오히려 자유를 저당잡힌 채 살아가야 함을 알게 되었다. 권리에는 의무가 따르듯,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어른이 되어 이 나라에서 누릴 권리를 얻으려면 국방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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