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아이들과 연을 날리다


추운 겨울에 아이들과 연을 날리다

추운 겨울에 아이들과 연을 날리다지난 주말에 딸이 어린이집에서 만들어온 연을 날리자고 보채더군요. 춥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연 날릴 곳도 마땅치 않아서 딴청을 피웠는데 아이가 집요하게 떼를 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연을 들고 나왔습니다. 하늘도 꾸리꾸리한게 피곤한 제 기분과 깔맞춤한 것 같네요. 처음에는 바람이 안 불어서 아이가 연을 들고 뛰어야 했습니다. 뛰면 잘 날다가 멈추면 그대로 꼬꾸라지기를 반복하다가 아이가 지쳤는지 저에게 주더군요. 저도 옛 추억을 회상하며 연을 날려봤습니다. 생각보다 잘 나는게 날릴 맛이 났습니다. 옛날에는 대나무를 휘고 움지이지 않게 풀로 붙이곤 했었는데 요즘은 나무 작대기 꽂는 홈도 만들어져서 나오고 균형도 알아서 잘 잡혔더군요. 조금만 수고하면 멋진 연이 날릴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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