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은 여름 -김애란


   바깥은 여름 -김애란

해마다 아이 생일 초를 밝힐 때면 기쁘고 엄숙한 마음이 든다 p.270 긴 하루가 모인 한 해, 한 해가 쌓인 인생이 얼마나 고되고 귀한 건지 알아서. 김애란 작가님의 2012~2017년 사이에 발표된 7개의 작품이 수록된 책이다. <입동>과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마음이 아파서 눈물을 닦으면서 읽다가 <침묵의 미래>는 너무 어려워서 읽으며 계속 이해를 못 하며 읽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뭐를 생각해야 하나 고민하면서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은 받았는데, 나는 아직 그것을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렇게 평범과 특별이 동전의 양면처럼 존재하는 일상을 누구나 이해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이런 표현을 할 수는 없는, 평범한 언어를 이렇게 아름답고 독특하게 표현하는 사람이 작가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첫 번째 단편 <입동>은 52개월 영우라는 아이를 잃은 부모의 이야기다. 영우는 후진하는 어린이집 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그런데 처음에는 안타까워하던 이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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