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기] 2022년 6월 4주 차 - 작약과 함께


[주간 일기] 2022년 6월 4주 차 - 작약과 함께

여름의 향기가 넘실대는 런던. 이번주는 운좋게 예쁜 작약과 함께 보냈다. 장볼때 바나나 담으면서 장미도 한다발 담는게 익숙한 이나라 사람들을 위해서 아주 조그만 동네 마트조차 한두종류의 꽃다발을 항상 팔고 있었는데 특별한 날이 아닌데 꽃을 돈주고 사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 늘 보면서도 이제껏 한번도 사지 못했다. 똑같이 5파운드면 장미꽃 대신 서로인 스테이크 사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러다 어느날 나의 시선을 잡아끄는 꽃이 있었으니... 작약이었다. 버로우마켓의 과일가게였는데 뜬금없이 작약이 제일 앞에 나와있었다. 제가 과일가게 주인이긴 한데요, 이렇게 예쁜 작약을 발견하곤 팔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런 느낌의 진열이었다. 솜사탕같은 핑크빛에 동글동글 알사탕같은 귀여움이라니. 우와 이건 정말 갖고싶다.하면서도 집까지 돌아가는 긴 여정동안 시들게 염려되어 차마 집어들지 못했다. (비싸기도하고) 얼마남지않은 결혼기념일 즈음 해서 집근처 마트에서 사면되지. 하고 돌아왔는데 동네 마트...


#블챌 #작약 #주간일기

원문링크 : [주간 일기] 2022년 6월 4주 차 - 작약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