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차 - 폭우 그리고 일상


8월 2주차 - 폭우 그리고 일상

비가 말도 못하게 많이 왔던 한 주간. 비교적 고지대인 우리집은 다행히 피해가 없었지만 여러 피해 사례들을 보며 입을 다물 수 없었다. 내가 다니는 길은 피해가 없었지만 올림픽 일부가 통제되면서 대체재로 이용되는 강북 퇴근길도 평소보다 많이 막혔고 기존에 운동시설들이 있던 한강공원이 흙탕물에 잠긴걸 보니 실감이 좀 났다. 그 와중에... 강남에 적금가입하러갔다가 침수피해만 목도하고 옴... 이제야 복구가 되었다는 듯 그래도 중간중간 맛있는것도 먹고 매일저녁 산책도 다녔는데 아무래도 쉴때 보다는 사진도 안찍고 일상 기록도 잘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쉴 때는 하루하루 가는게 아주 잘 느껴지고 한달이 온전히 가는게 꽤 느리다고 느꼈는데 근무 시작 후에는 일주일이 뭉텅이로 순삭되는 느낌. 조금 슬프다. 9-6를 직장에서 보내고나면 인생이 줄어드는 것 같아서. 얼른 벌어서 장기적으로는 여유있는 일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해보자. 그래도 재테크에 있어 매일 조금씩 발전하는 느낌과 일하는 데서 생동...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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