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마카롱 자축글

요즘 디저트를 배우고 있는데 한동안 사진을 안찍었더니 사진 고자(?)가 되서 어떻게 찍어도 마음에 안드니 포스팅 할 맛이 안나던... (변명) 사실 만들 때만해도 망했다 싶었는데 결과물이 생각보다 잘나와서 뿌듯해서 올려보는 내가 만든 마카롱 :) 원래는 2인 1조로 만들지만 처음 온 분들도 많았고, 인원이 홀수여서 오늘은 처음으로 홀로서기를 해봤다. 이전에 집에서 야매로 만들어본 디저트 중에 유일하게 망했던 마카롱인지라 (미니오븐으로 시도해서 그런듯) 걱정이 되서 더 열심히 만든 탓인가 거기다 둘이 하던걸 혼자 하려니 반죽 작업이 끝난 후에는 오른손이 무한 진동 내 자신도 모르던 금단 증상이 있는줄 알았다. 사진 찍으면서 지구 같다는 생각을 했다. 손이 계속 덜덜 떨려서 색소도 주르륵 강사님도 흠칫하셨지만 이미 엎어진물 그저 꼬끄만 잘 만들어지기를 바라며 일정크기로 짜주기 시작했지만 집중해서 짜려고해도 누가 옆에서 내 손을 살짝씩 밀면서 방해하는 느낌ㅋㅋㅋㅋㅋ 한번 흔들리기 시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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