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

연인, 부부 사이 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에 있어서 '사랑'이란 감정은 이해하기 매우 어렵다. 오랜 기간 동안 서로 사랑했던 사람들도 과거에 이 사람을 사랑한다고 믿었던 감정이 뒤틀리게 되고, 다른 방식과 관점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며 새로운 감정들이 생기기도 한다. 주로 내가 몰랐던 상대방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이와 같은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우리는 '이 사람을 내가 사랑하나?',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나?'와 같은 의문을 느낄 때가 많다. 내 주변에도 오래 만난 몇몇 커플들은 '사랑이 아니라 정으로 만난다.' 같은 말도 하기도 한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누군가는 '아직도 사랑해, 이것도 사랑이야.'라고 확신에 차서 말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사랑은 아니야.'라고 단정 지어 말하기도 한다. 또 누군가는 '잘 모르겠다.'라고 대답하기도 한다. 여기서 재밌는? 부분은 내 입장에서 볼 때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관계를 보면 생각보다 많이 다르지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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