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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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를 캤다늦게 심어서 걱정했는데 기대 이상이다. 내가 좋아하는 밤고구마다누군 물렁물렁 달콤한 호박고구마가 맛있다고 하지만 난 어렸을때부터 먹었던 밤고구마가 더 맛있다감자보다는 고구마를 더 좋아하해서 겨울내내 저녁에 난로에 한두개씩 구워 먹었다올해는 직접 지은 밤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어 참 좋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밤고구마횡성 오일장에서 사서 심었는데 너무 늦게 심어서 알이 크지 않다. 심을때도 긴가 민가 했다이게 제대로 들까 말까 줄줄이 하나씩 심어야 하는데 네다석개씩 꾹꾹 눌러놔서 별 기대를 안 했다. 그런데 넝쿨이 넘실넘실 잘 자랐다. 강원도는 감자라고 하는데 고구마도 잘 자란다는걸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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