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석, 그를 추모하며~!!


최봉석, 그를 추모하며~!!

정확히 몇년도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도.. 2005년도에서 2006년도 사이 쯤 되지 않았을까? 첫출근의 그는 나이가 엄청 많아 보였다. 일단 머리 숱이 없었다. 고**부장이 하는 업무를 서포트 한다고 들었다. 당시 고** 부장은 미국물을 한껏 들이키고 온 사람으로, 한국어가 유창하지도 못하였고, 더군다나 정서가 일반직원들과 맞지도 않았다. 그렇게 입사 후 며칠이 지난 어느날, 항상 면접만 보던 조그마한 유리로된 회의실에서 그의 새로운 업무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술을 마시고 안경을 잃어버려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조그마한 모니터를 찡그린 얼굴로 보며 그의 업무를 소개하는데, 그는 남달랐다. 요상한 이름이 붙어있는(당시 e-fish 사업부) 서비스 사업을 잘 정리했고, 나긋나긋 하면서도, 요소요소에 섞여있는 경상도 사투리는 촌스럽지 않았고, 오히려 신뢰를 심어주었다. 그리고, 얼마뒤 회사앞에서 한 잔 술을 먹다보니, 부산의 금성고등학교를 나왔고, 나이는 1살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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