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주 일상 나부랭이


7월 둘째주 일상 나부랭이

안녕하세요 극한의 효율성을 따지려다 큰 코 다친 얘기를 해보려고합니다. 머리를 감고 국수를 해먹어야지 어 그럼, 머리 감고 올 동안 면이 다 익지 않을까 하고 물 올리고 면 넣고 머리 감으러 갔단말이죠..? 나 진짜 주방에서 그리 큰 불은 처음 봤어요. 뿌옇게 된 거실을 보고 내가 방금 집을 날려먹을 뻔했다는 충격에 이마를 짚었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죠 수습을 해야돼요. 실내 공기질 999 본 적이 있나요? 다행히 엄마아빠가 외출한 상태라 혼자 있었는디 너무 놀래기도 했고 들키면 들키면 분명 두고두고 놀림거리가 될 것 같아서 후다닥 창문 다 열고 방에 안들어가게 문 싹 닫고 에어컨 청정모드 가동 주방이나 통로 구석구석 안빠질까봐 선풍기 3대를.. 틀고 조마조마 기다리던 기억 결국 저는 1시간동안 13원으로 탄내를 전부 제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옷이고 뭐고 코 킁킁대고 냄새 확인하기 다행히 냄새 다 빠지고 돌아온 어무니아버지,, ㅋㅋㅋㅋ차라리 방구였으면.. 나 인마 가스불 켜놓고 ...


#강기영 #우영우 #일상 #치과 #탄내

원문링크 : 7월 둘째주 일상 나부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