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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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외에 있을때 갑자기 가족들과 함께 두바이로 간 조카 이젠 어엿한 어른이 되어 4년 만에 한국땅을 밟았다 비싼 비행기표를 의식하며 계속 바라보며 간절히 바라니 갑작스레 취소한 표를 잡고 망설임 없이 한국을 혼자서 온 조카 많이 컸다 아니 많이 자랐다 몸의 자람보다 훨씬 더 컸다 우리의 허그는 거의 내가 매달리는 수준이 되었다 이 아이 어렸을 적 이곳 저곳으로 데리고 다녔다 다 기억한다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은 응원복도 만들어 열심히 집에서 응원하던 유치원때도 기억하는 아이 이모가 해주던 김밥, 볶음밥, 감자볶음을 기억하며 먹고 싶어하는 아이 이때는 할 수 있고, 만들 수 있는 것이 이것 밖에 없어서 열심히 만들어 주었다 이제는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네 있는 시간동안 만들어 주어야겠다. 어른이 되어가는 조카의 멋진 모습에 그저 흐믓한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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