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된다는 생각

kimdonkey, 출처 Unsplash 어제는 열년 중 딱 하루 회의가 있는 날이다 이른 아침 출근길 지옥철인 2호선을 피해 7호선을 선택했다 하하하하 역시나 출근길은 7호선도 지옥철이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가방으로 몸을 감싸고 그대로 서서 목적지 까지 가야만 했다 그리고 사람들의 움직임에 사람 멀미를 하며 목적지를 향해 간다 책을 볼 수 없는 그 상황이 참 별로다 그 속에서 대부분은 폰을 보고 있다 궁금해 졌다 무엇을 그리들 볼까 내 눈 동자가 따라가서 보이는 화면을 몇 개 대하게 되었다 릴스를 연신 올리며 보는 이 톡을 주고 받는 이 영화인지 드라마인지를 보는 이 흐흐흐 이 힘겨운 상황에서 게임하느라 손가락이 무지 바쁜 이 그렇다 나의 시야에 들어온 사람들의 모습이다 적어도 이러고 싶지는 않아 폰을 손에서 놓는다 들 수도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내리는 사람은 없는데 그 빡빡한 공간을 계속 뒤집고 들어와서 먼저 탄이들을 계속 구긴다 이럴수가 이럴수가 꼭 그렇게 가야한다면 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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