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관찰하고 놀랍게 써내려간 일기 : 『일간 이슬아 수필집 2018』


뜨겁게 관찰하고 놀랍게 써내려간 일기 : 『일간 이슬아 수필집 2018』

이슬아는 자신을 ‘연재노동자’라고 칭하며 스무 편의 수필을 만 원에 판다. 글들은 매일 한 편씩 이메일로 전송되니 한 편에 겨우 500원인 셈이다. 불러주는 이 없어 자신이 스스로를 등단시켰다고 이슬아는 당차게 말한다. 글들을 모아 책으로 펴냈고, 이 새로운 느낌의 책은 지난해 ‘올해의 독립출판’ 1위에 오르며 크게 성공했다. 20대의 젊은 작가 이슬아의 SNS 팔로워 수는 날이 갈수록 올라갔다. 지금도 다양한 방송과 행사에서 그의 자유롭고 멋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떠한 유통과정도 없이 독자와 이슬아만이 직접 참여하는 이 메일링 서비스는 사실 이슬아만의 독자적인 연재 방식은 아니었다. 이슬아는 이 방식을 동료 일러스트 작가 ‘잇선’에게서 빌려왔다고 한다. 그림 콘텐츠를 글로 바꾸고, 매일 한 편씩 쓰는 일을 완수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슬아의 글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수필은 그야말로 지극히 개인적인 글인데, 독자들은 왜 500원을 주고 이슬아의 일기를 사 읽었을까?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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