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 작년에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본 터라 제목부터 왠지 끌렸다.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빨치산, 혁명가, 빨갱이’라는 단어들은 생소하게 느껴졌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사회주의자였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아버지의 장례식에 온 조문객들을 통해 아버지의 삶을 들여다보며 아버지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39p. 사람이란 누군가의 알 수 없는 사정을 들여다보려 애쓰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아버지는 그렇게 모르쇠로 딴 데만 보고 있으면 안되는 것 아닌가, 뭐 그런 생각도 드는 것이었다. 128p. 긍게 사람 이제.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내가 목소리 를 높일 때마다 아버지는 말했다. 긍게 사람이제. 사람이니 실수를 하고 사람이니 배신을 하고 사람 이니 살인도 하고 사람이니 용서도 한다는 것이다. 나는 아버지와 달리 실수투성이인 인간이 싫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관계를 맺지 않았다. 사람에게 늘 뒤통수 맞는 아버지를 보고 자란 탓인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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