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주 차 식물 일기


6월 3주 차 식물 일기

날이 더워지고, 비가 오는 날이 늘어나니 확실히 채소들이 자라질 못한다. 특히 수경재배 채소들은 양액도 거의 안 주고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성장하는 것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수경재배는 지금 내 방에서 하고 있는데 날이 덥고 습해서 창문을 거의 못 열어서 채소들에 곰팡이가 피기도 하고, 식물 LED를 틀어 놓으니 내 방이 더욱 더워지는 것 같아서 조만간 다 베란다 텃밭에 옮겨줄까 생각 중이다. 남향이긴 하지만 저층이라 햇빛 들어오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채소들이 많이 웃자라는 단점이 있어서 사실 어떻게 해야 현명한 건지는 좀 더 생각해 봐야겠지만 여름에 수경재배도 썩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어차피 조만간 베란다 텃밭의 상추, 케일, 레디쉬는 정리해 줄 생각이라 그때 날 잡고 다 처리해야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방울토마토는 조금씩 수확을 시작했고, 고추는 하나둘씩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바질 역시 싱싱하고 잎도 여러 개씩 나오기 시작했으나 더워서 성장은 멈춘 듯 보인다.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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