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 차 식물 일기

한두 달 전쯤부터 식물 잎들이 부분 부분 하얗게 변해서 벌레가 있나 싶어 뒷면을 확인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아무것도 없길래 원인을 모르고 있었는데 최근 무더위에 장마까지 겹쳐 베란다가 엄청 습했는데 다시 잎 뒷면을 확인하니 벌레로 추정되는 검은 점들이 다닥다닥 있었다 물로도 씻어 내고 비오킬과 제충국을 뿌려주긴 했으나 완전히 박멸된 건지는 모르겠다 지금까지 3년 넘게 베란다 텃밭을 가꾸고 있는데 뿌리파리 이외의 벌레는 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왜 이러지...? 정말 벌레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베란다 텃밭을 1차로 정리해 주었다 벌레의 공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깻잎, 바질과 웃자라기만 하는 청경채를 정리했고 조만간 케일과 방울토마토도 정리해 주려고 한다 가을 파종을 몇 가지는 시작했는데 추가로 키울 채소들도 파종해서 이제 슬슬 가을 텃밭을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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