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들여다보다가 구석안쪽 아래에 있는 앨범에 눈이 들어온다.핸드폰에 사진을저장할 수있는 이후로, 앨범은~추억의 책과같이 한쪽 구석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첩 책장을 들여다 보다가 내 옛 사진첩을 펼처본다. 결혼후~ 내 사진첩은 친정에서 가지고만 왔지, 들여다 본적이 없다. 느닷없는 오늘,앨범을 펼쳐보니 다른 모습인듯 같은 모습인, 내가, 나를 쳐다보고 있다 아,긴 머리 땋은 저 아이는 ~ 초등학교 막 입학했던 그때의 나이구나! 고개숙인 수줍은 저 아이는~ 사춘기시절 우울했던 나이구나! 청바지입고 어깨에 큰 가방을 둘러맨 긴 퍼머머리의 여학생은~ 나름 열공하며,피아노치던 대학생 나이구나! 그 이후론 내 사진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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