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다 물처럼 흐르라 정호승시 법정스님


감사하다 물처럼 흐르라 정호승시 법정스님

지난 주보다는 조금더 선선해지길 기대하며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를 이틀 앞둔 다시 한 주를 시작하며. 인생이라는 말이 가볍지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픔과 힘듦을 통해 살아 있음에 다시 감사하며 정호승 시 감사하다 법정스님의 물처럼 흐르라 를 적어보며 폭염속 7월을 마무리 해 봅니다. 감사하다 정호승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 중에서 태풍이 지나간 이른 아침에 길을 걸었다 아름드리 플라타너스 왕벚나무들이 곳곳에 쓰러져 처참했다 그대로 밑동이 부러지거나 뿌리를 하늘로 드러내고 몸부림치는 나무들의 몸에서 짐승 같은 울음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키 작은 나무들은 쓰러지지 않았다 쥐똥나무는 몇 알 쥐똥만 떨어뜨리고 고요했다 심지어 길가의 풀잎도 지붕 위의 호박넝쿨도 쓰러지지않고 햇볕에 젖은 몸을 말리고 있었다 나는 그제서야 알 수 있었다 내가 굳이 풀잎같이 작은 인간으로 만들어진 까닭을 그제서야 알고 감사하며 길을 걸었다. 물처럼 흐르다 법정 잠언집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 사람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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