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6


2022.8.6

#오늘 내가 배운 것은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보게된 영화 I'm your man 중간부터 봐서 앞부분 이야기는 잘 모르겠지만 이 영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이것이다. "자신에게 맞춤 설계된 AI로봇 배우자와 살아간다면 인간은 행복할까?" 지금 읽고 있는 '멋진 신세계'와 예전에 인상깊게 본 영화'그녀' 속 질문과도 통하는 부분이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행복이 무엇인지부터 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완전무결한 만족과 안정의 상태가 행복이라 생각한다면, 나의 욕망과 취향을 온전히 수용하고 이것에 반응해주는 배우자는 나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다. 하지만 행복을 지속적인 불완전함과 찰나의 완전함 사이의 줄타기로..끊임없이 나에 대해,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그 답을 찾아 떠나는 노정으로 바라본다면 이런 배우자와의 삶이 나에게 행복을 줄 수는 없을 것이다. 나에게 꼭 맞춰져 있는 배우자란..결국 또 다른 나이고, 이것을 사랑하고 이것에 만족한다는 것은 결국 거울 속 나를 사랑하는...


#내가오늘배운것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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