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9.19


2022.9.19

오늘 내가 배운 것은 스콘 한 봉지만큼의 어리석음 선물받은 기프티콘으로 커피를 마시며 여유있게 책을 읽으려고 남편과 함께 스타벅스에 갔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프티콘이 10,200원짜리라 미리 아메리카노 벤티 사이즈와 그랑데 사이즈을 시켜 10,500 이 나오면 차액 300원만 더 지불해야지라고 생각해 두었다. 계산대에서 주문을 했는데, 무슨 일인지 계산하는 직원이 100원이 모자른다는 것이다. 순간 이런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나는 당황을 했고, 왜 그런 것인지 궁금하면서도 질문하지 못했다. 그저 무엇을 더 사서 이 상황을 무마해야 하는지에만 급급해서 결국 제일 싸 보이는 4000원짜기 스콘을 3,900원을 더 지불하고 자리를 떠났다. 커리를 마시고 책을 보면서도 도대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내내 찜찜해했다. 결국 돌아오는 길에 차액을 지불했던 남편에게 전자 영수증을 보자고 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람.. 영수증에는 내가 계획했던대로 300원이 남았고, 스콘값으로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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