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강아지 합사 문제 없어요.

안녕하세요 :) 지난주 코코와 우리의 첫만남이 있었어요. 첫째한테 경계를 많이 하기 때문에 고양이 강아지 합사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왠일!

희안하게도 우리를 보자마자 도망안가고 냄새부터 맡더라구요. 둘이 같은 성별에 나이대도 비슷해요.

그래서 그런지 종이 달라도 "우리"한테는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졸졸 따라다녔어요. 저희 우리는 이미 몇번 냥이들한테 냥펀치 맞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첫만남에 쫄았더라구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둘이 코뽀뽀해도 했을만큼 거리낌이 없었어요. 질투가 많은 저희 아이가 혹시나 얘를 싫어하진 않을까 했지만 다행히 자기한테 해코지?

안한다는걸 아는지 의외로 얌전했어요. 새로 가져온 장난감과 츄르로 놀아주는 동안 남의 사료를 뺏어먹는 우리..

그런거조차 신기한지 쳐다만 보고 있어요! 보통 도망가거나 경계하는게 먼저 나올텐데 이 아이는 제가 볼땐 자기가 dog인줄 알거나 어릴적 dog들이랑 놀아봤던 느낌이였어요.

생각보다 나중에 같이 지내게 되더라도 고양이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