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교 시절


초중학교 시절

초등학교 중학교 방학때가 되면 늘 작은 이모 사촌 누나 동생 4명, 외삼촌 사촌형 2명 우리집 누나와 나 해서 총 8명이 두어달을 함께 우리집에서 놀고 먹고하며 보내곤 했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엄마 아빠는 귀찮아 하기보다는 늘 맛난 먹을것이 부족할까봐 시장에서 한봇따리씩 음식 사오셔서 과일이며 밥이며 아낌없이 주시곤 했었다. 하루는 파전을 해주시기도 하고, 백숙을 해주시기도 하고, 집 앞 물땅구..(엄마는 시멘트로 된 오픈된 물탱크를 그렇게 부르셨었다...수영도 가능할 정도의 깊이로 여름이면 우리들이 들어가 물놀리 하곤 했었다..) 에서 실컷 수영하다 엄마가 내오시는 수박 먹고 자고 저녁이 되면 모기 장을 치고는 이불 뒤집어 쓰고 귀신 이야기 하다 잠들기도 하고... 그래서 오히려 동네 친구들이 없었다..아니 필요하지 않았다고 해야 하나.. 총 8명 중에서 나이많은 3명은 우리랑은 세대차?이 난다며 가끔 우리를 떼어놓고 자기들끼리 맛난 것을 사먹으로 나가곤 했다. 이럴때면 꼭 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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