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통 빠진 누나.


똥통 빠진 누나.

어릴적 누나는 항상 말괄량이 청개구리 였다. 아침에 학교 가기전 머리를 땋아주면 풀어버리고 머리를 묶어주면 땋아 달라고하고 신발은 꼭 왼쪽, 오른쪽 반대로 신기도하고...그래서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종종 당하곤 울면서 학교 가기가 일쑤였다. 우리 집에는 집안 화장실도 있었지만 집밖의 푸세식 화장실도 하나가 있었는데 그 당시 누나는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위험하니 꼭 집안 화장실을 사용하라고 신신당부를 하곤 했었는데 어느날 푸세식 화장실에서 고래고래 "엄마 살리도 내 죽는다"하는 소리가 들리고 놀란 엄마는 뛰어가니 그날 따라 꽉찬 똥위로 누나가 머릴 내밀고 손을 "ㄱ"자로 해서 변기에 간실히 매달려 있어 급한 마음에 엄마는 머리채를 확 잡아 끌어 당겨서 살렸다고 한다. 그 날 이후로 누나는 똥독 오른다며 이런저런 치료를 투덜대며 받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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