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4-18 백숙된것이냥


200814-18 백숙된것이냥

우선 아침에 일어나면 정찰을 해줘야한다냥 고개를 꺽을 수가 없어 일단 위에만 정찰한다냥 좁아터진 구석이지만 밖을 볼라면 감수해야한다냥 (아니 도대체 거기는 어떻게 들어갔으며 뼈는 있는거니) 흠 나는 지금 매우 편안한 상태다냥 내멋대로 살게 놔두라냥 닝겐 내 배를 쓰다듬도록 허락하지 내배는말캉말캉 몰랑몰랑 하고 후와후와 하다냥 어때 만지고싶지 털이 많이 자라서 누랭이가됫다냥 내고오오급진 털을 보라냥 역시 새로 빤 이불이 제일 내 취향이다냥 여긴내자리로 정했다 퉤퉤퉤 하지만 여름이라 조금덥군 집사 너는 일을 할 수 없어 왜냐하면 이몸이 덥기 때문이지 이 리모컨으로 에어컨을 틀때까지는 일을 못하는거다냥 응 갑자기 엉덩이가 시원해 진 느낌이 난다냥 이게 무슨일이지 닝겐대답해라 덥긴하지만 이건아니다냥 아무래도 엉덩이가 신경쓰인다냥 내 귀여운 뒤통수를 봐서라도 봐달라냥 백숙은 되고싶지 않다냥 진퇴양난이다냥 신발장까지 쫒아오다니 대단하다냥 내얼굴털은 줄수없네만 나좀내버려두라냥 백숙이 되어버렸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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