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에세이 출간, 경북콘텐츠진흥원 주관 | 이정인 평론가 편집

글쓰기는 최후의 자유다. 모든 자유가 통제 당하고 감시받을 때, 당신은 남 몰래 글을 쓰며 저항한다. 소리 없는 아우성을 세상에 알린다.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실존하도록 만든다. 그것이 이야기의 힘이다. 2021년 4월 31일, 인턴을 관두고 백수가 된 지 40일이 지났을 때 나는 포스트잇을 뜯어 글을 하나 썼다. 책상 앞에 붙여 놓은 포스트잇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아나운서" 같은 자세 "천만 작가"의 언어구상력 "이야기하는 기자" 어떤 연유에서 이것을 썼는진 모른다. 하지만 그때의 내 꿈은 이 세 가지였다. 아나운서와 작가, 기자가 되겠다는 욕망이 지금의 날 만든 것이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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