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일기(사랑스런/고집불통 만두)


오늘일기(사랑스런/고집불통 만두)

2021. 9. 27 월요일 만두의 꽃 오늘 만두를 데릴러 갔더니 만두가 씨익 웃으며 나에게 꽃을 주었다. 아침에 유치원에(만두네 반이 모이는 장소) 데려다 주고 헤어지려할때는 이상하게 오늘따라 줄도 안서고 잘 안떨어지려해서 맘이 짠했고 그래서 오후에 데리러 가면서도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저렇게 씨익 웃으며 꽃을주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사실 길가에 있었으면 눈길도 안갔을 작고 평범한 꽃이지만 만두손을 거쳐 내손에 온 순간 보물같았다. 엄마가 된다는건, 엄마로 산다는건 극기훈련 같다가도 가끔 이렇게 예상치도 못한, 말로 표현하기도 어려운 아름다움을 준다. 비록 만두는 나중에 커서 기억도 안나겠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강렬한 순간이었기에 이렇게 감기걸리 몸띵이를 앉혀놓고 일기를 쓴다. 만두의 그림 이번주까지 남편이 day shift라서 아침에 애 둘을 혼자 준비시켜야하는데 호빵이가 오늘따라 일찍깨고 칭얼대고하여 30분을 .....날렸다. 아침에 30분은 마치 3시간 날린기분 ㅠㅠ 그와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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