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마지막날은 놀이터에서


1월의 마지막날은 놀이터에서

난데없는 놀이터행 하교길 갑자기 만두가 놀이터를 가고싶다고 하였다. '음...오늘 날씨가 많이 풀려서 낮에 영하2, 3도 정도긴했는데...그래도 눈은 아직 그대로 쌓여있고 놀이터는 특히 제설도 안되어있을텐데말야 애미는 춥단다... ' 이렇게 가기 싫은 핑계가 순식간에 떠올랐지만 내 솔직한 마음 빼고는 안갈만한 타당한 이유가 없기에 가보았다. 애가 놀이터 가고싶다고 하면 항상 그랬다. 악천후나 특별한 사유가 없지 않는 한 꼭 간다. 역시 놀이터는 제설을 안하니까 그동안 온 눈들이 고대로 쌓여있었다. 다행히 등하교길에 놀이터를 가로질러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길이 다져졌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래서 유모차를 끌고 들거갈수는 있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고 하교길에 지나가는 아이들중 아무도 놀이터에서 놀지 않았다. 그렇지 ...저렇게 눈이 많은데 너만 왔다! 만두야 오는길에 등하교시간 STOP싸인을 들고 자원봉사하시는 아저씨께서 우리가 평소랑 다른방향으로 건너면서 놀이터갈꺼라고 하니 ...


#놀이터 #캐나다생활 #캐나다육아 #캐나다일상

원문링크 : 1월의 마지막날은 놀이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