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지만 꽤 고마운 하루


힘들었지만 꽤 고마운 하루

어제 주간일기를 쓰면서 두아이 모두 컨디션이 좋아지길 바래 라고 했는데 그말이 무색하게 새벽에 한바탕 소란을 피웠다. 1:30AM ~ 3:30AM 1시반쯤 만두가 기침을 계속하면서 잠을 깨서 짜증을 부리며 깼고 덩달아 깬건지, 깨있었던건지 호빵이도 크립에 우두커니 앉아있었다. 쌔한 느낌에 가서 열을 재보니 거의 40도, 정말 가슴이 철렁했다. 남편이 이번주부터 데이시프트라 새벽에 일어나야하지만 응급실에 가야하나 고민이 되어 어쩔수 없이 깨운후 호빵이는 정말 몸이 뜨거워서 일단 다 벗겨서 침대에 눕히고 타이레놀을 먹였다. 그리고 나는 삐뽀삐뽀책을 꺼내서 막 읽어보고(왜..읽어도 읽어도 까먹는가.)남편은 회사보험에서 제공하는 virtual doctor 서비스를 알아보고 있었다. 다행히 새벽 4시까지 virtual doctor를 만날 수 있었다. 99달러 내야하지만....그래도 이새벽에 집에서 진료를 받을수 있는게 어디냐 한 30분 정도 지나니 호빵이도 약간 열이내렸는지 활동적이 되고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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