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독서모임 3회차 후기 / 필사모임 / 소모임

tomhermans, 출처 Unsplash 벌써 독서모임 3회차입니다. 정해진 분량은 없고, 본인이 원하는 책을 본인이 원하는 속도로 읽으면 되지만 독서모임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일주일에 1권씩은 읽게 되는 거 같아요. 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죽음]을 2권까지 완독 후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으로 넘어왔어요. 예전에 읽었지만 읽으면서 추상적이고 모호한 표현이 많아서 확 와닿지 않은 부분이 많았는데 두 번째 읽는 거여도 여전히 추상적이고 모호하네요;;; 또 몇 년 후에 읽어봐야 할까 봐요. 오늘 필사한 부분이에요. 오늘은 두 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어 세 명이서 진행했어요. 각자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다른 책을 읽다 보니 읽고 싶은 책도 생기고 독서 욕구도 더 들어서 좋아요. 특히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책에서 인간이 오로지 인간 자신의 편의를 위해 자의적으로 만들어 놓은 분류법으로 자연에 선을 그어 놓았다는 부분이 흥미로웠어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