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활동에 관해


앞으로의 활동에 관해

애니 자막 제작을 시작한 지 어느새 햇수로만 3년차에 가까워졌네요. 처음에는 순전히 변덕으로 시작해본 취미였는데 이렇게 오래할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대강 세보니 500개가 좀 덜 되네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수겠지요. 다만 저는 아직도 제가 제작자라는 실감이 크게 들진 않네요. 영상을 받아서 다른 제작자분들의 자막을 새로고침하며 기다리던 게 엊그제 같달까... 내가 자막을 만들었다 하면 솔직히 아직도 내심 싱숭생숭합니다 ㅎㅎ 첫 자막을 만드는 데 4시간 넘게 걸리고 현타 왔던 게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저도 배포하는 입장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자막 제작자분들에겐 존경스러운 마음입니다. 특히나 5년, 10년 넘게 오랫동안 활동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그렇게 느껴요. 자기만족이니 취미활동이니 하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은 본인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가며 무보수로 공익을 위하는 일이므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외적으로는 불법 자막 유포자라며 손가락질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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