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길에 서울이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지식포럼에 참여를 결정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 지난달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에 이어 내년 2월에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린다. 불과 6개월여 만에 두 차례의 올림픽이 동북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초유의 시점에 미국과 중국, G2 간 갈등이 올림픽에서 표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바흐 위원장은 도쿄와 베이징 사이에 있는 서울이 올림픽의 평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바흐 위원장은 세계지식포럼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대담을 진행하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개최된 도쿄올림픽에 대한 소회,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심화하는 미·중 갈..
원문링크 : 김연경, 세계지식포럼 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