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추억


운동의 추억

중학교 2학년때 몸짱 친구가 있었다. 굵은 팔뚝에 툭 튀어나온 가슴 근육을 매일 자랑하던 친구. 너무 부러웠다. 나도 저렇게 근육이 많았으면, 몸짱이었으면, 반 친구들에게 자랑한번 해봤으면... 매일 생각했다. 더이상 부러워하기만 하기 싫어 무작정 팔굽혀펴기를 시작했다. 팔이 후들거릴 정도로 젖먹던 힘을 쥐어짜며 "7개" 성공 그때부터 무조건 하루 한개씩 늘려나갔다. 중학교 3학년때 한번도 쉬지않고 천개를 성공할 때 까지! 고등학생이 되자 나는 전교에서 알아주는 몸짱이 되어 있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고 이루었다는 그 생생한 느낌.. 정말 기뻤다. 가끔 난관에 부딪힐 때 마다 그때 생각이 난다. 과연 나는 지금 간절하게 집중해서 하고 있는가? 매일 이 악물고 팔굽혀 펴기 한개씩 늘려갔던 그때처럼, 지금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않고 실천하고 행동하는, 나 자신이 되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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