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베 미유키 <축제음악>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중 1/4


미야베 미유키 <축제음악>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중 1/4

미야베 미유키   오토시는 위로를 받고 싶어서 큰아버지 부부의 집을 찾아갔으나 그곳에는 먼저 온 손님이 있었다.  오토시가 모르는 얼굴이다.

젊은 처녀였다. 나이는 오토시와 별로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다. 

땅딸막한 어깨에 커다란 머리숱이 적은 눈썹도 두 눈도 약간 처진 듯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애교 있는 얼굴은 아니다.  울상이다. 

입매도 야무지지 못하다.  오토시는 문득 비에 흠뻑 젖은 들개를 떠올렸다.

"큰어머니, 저 사람은 누구지요?" 오토시는 살짝 연 장지 사이로 먼저 와 있던 손님을 찬찬히 훑어보며 물었다.

큰어머니 오사토는 금방 대답하지는 않았다.  힐끗 장지 쪽을 한번 돌아보고, 잠시 생각하고 나서 대답을 했다.

"큰아버지의 직무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되려나.” “저렇게 젊은 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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