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조 씻기기, 황인찬


구관조 씻기기, 황인찬

구관조 씻기기, 황인찬 sarangib, 출처 Pixabay 이 책은 새를 사랑하는 사람이 어떻게 새를 다뤄야 하는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비현실적으로 쾌청한 창밖의 풍경에서 뻗어 나온 빛이 삽화로 들어간 문조 한 쌍을 비춘다 도서관은 너무 조용해서 책장을 넘기는 것마저 실례가 되는 것 같다 나는 어린 새처럼 책을 다룬다 “새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새는 스스로 목욕하므로 일부러 씻길 필요가 없습니다.” 나도 모르게 소리 내어 읽었다 새를 키우지도 않는 내가 이 책을 집어 든 것은 어째서였을까 “그러나 물이 사방으로 튄다면, 랩이나 비닐 같은 것으로 새장을 감싸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 긴 복도를 벗어나 거리가 젖은 것을 보았다 황인찬 시인 프로필 1988년 경기도 안양 출생 2010년 현대문학 신인상 시 등단 시집 '구관조 씻기기'외 구관조 씻기기 저자 황인찬 출판 민음사 발매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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