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신경과 vs 신경외과 원하는대로 골라가기

ep_petrus, 출처 Unsplash 오랫동안 편두통을 앓아왔는데 최근 몇 달은 두통 양상이 많이 바뀌었다. 아침이나 새벽에 후두엽(후두부, 뒷골) 이 아주 무거운 느낌으로 아파왔고 점심때나 저녁이 되면 두통이 서서히 가라앉았다. 뒷골이 안좋으면 뇌압이 높고, 여러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라 진짜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20대 초반에 뇌 mri 사진을 한 번 찍어보았고 30대 중반이 되었으니 이쯤되면 촬영을 한 번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 뇌혈관을 자세히 보는 mra 는 한 번도 찍어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같이 한 번 찍어보고 싶었다. 그동안 편두통 예방약은 정말 질릴정도로 너무 오래먹은지라 사실 약물치료는 더이상 하고싶지 않았고 정말로 구조적이 이상이 생겼는지만 확인하고 싶었다. 원래 하던대로 별다른 생각없이 지역 신경과를 찾았는데 신경과를 방문해서 두통 양상 변화에 대해 아무리 얘기해도 이상하게도 mri 촬영은 권유하지 않고 일단 약부터 먹어보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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