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초등학교 다니는 제 아들이 학교에서 맞고 왔어요.


인도네시아 초등학교 다니는 제 아들이 학교에서 맞고 왔어요.

제 아이는 1월에 태어나서 6살에 초등학교에 입학시켰어요. 몇 개월 차이지만, 같이 입학한 아이들에 비해 키도 작고, 덩치도 작아 걱정이 되더라고요. 다행히 제가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시간은 흘러, 제 아이가 벌써 3학년이 되었어요. 세월 참 빠르죠? 제가 사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는 대중교통이라는 것이 거의 없어, 부모들이 매일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데려와야 해요.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에 갔는데 선생님이 울고 있는 제 아이를 달래고 계시는 거예요. 뭐지? 왜 우냐고 물어보니 4학년 형한테 맞았다고 하는 거예요. 제 아들이 친구들하고 축구하는데 공이 4학년 아이에게 굴러갔고, 제 아이가 공을 차 달라고 하니까, 네가 가져가라며 다가와서 때렸다는 거예요. 제 아이는 계속 울고, 옆에서 아들 친구들이 상황을 설명해 주는 거예요.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화를 누그러뜨리고 아이를 집에 데려왔어요. 아이에게 말했어요. "맞았으면 너도 때려! 바보처럼 맞고 울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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